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원정의 주간을 보낸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한밭벌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이 일주일 지난 가운데 한화이글스는 12일 오후 6시 30분 KIA타이거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대전 홈경기를 갖는다.
코로나19로 사상 초유 개막 연기 시즌을 맞으며 12년 만에 홈 개막전이 무산됐던 한화는 지난 5일부터 인천(SK 와이번스)과 서울(키움히어로즈)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이 연기되지 않았다면 한화는 지난 3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홈 개막전은 지난 2008년 롯데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발목이 잡히면서 이번주 대전 팬들을 만난다.
한화이글스는 10일 현재 리그 최하위에 있는 KIA와 홈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까지 대전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0시즌 캐치프레이즈로 'Fan the Flame; 열정을 불태워라!, 팬들이 우리의 불꽃이다!'로 내세운 한화이글스는 시즌 초반 선전을 이어가며 홈 팬들과의 만남을 기약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이번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기념상품 출시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함께 의지를 불태운다.
한화이글스는 시즌에 앞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도약을 다짐했지만, 몇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시즌 초반 투타 모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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