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대전 소극장 고도에서 24일까지 만날 수 있다.
연극 '귀여운 장난'은 1999년 김수미 작가의 작품으로 지독한 외로움에 빠져있는 두 모녀가 한 남자를 초대해 귀여운 장난을 벌이는 내용이다. 강미영, 이동규, 봉혜정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이경 연출가는 "이 작품을 2020년 지금 여기로 가져와 일상을 기다리기에 너무 지친 두 여자가 벌이는 하나의 장난이라고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H.U.E 대표는 "해당 기간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극장 내 방역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좌석을 운영한다. 관람객과 전체 스태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평일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 공연되고 월요일은 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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