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독서 활동 사진 |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도서관들이 임시휴관에 들어가면서 도서관을 즐겨 이용하는 이들의 독서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자녀들의 긴 방학 및 온라인 개학으로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있는 책들도 싫증 내기 시작하니 아이들도 책과 멀어지는 것 같다!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로 서산시에서도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서산평생교육원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컴퓨터 및 모바일로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도서대출·반납도 전자시스템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인기가 있는 책은 예약도서처럼 대기할 필요가 없고 보고 싶은 책을 바로 빌릴 수 있으며,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의 대출이 가능하여 눈을 감고 책을 감상하고 싶을 때 참으로 유익하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 때에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고마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내장되어 있는 책들이 많지 않아 아쉽기는 하다. 직접 도서관에 가서 다양한 책을 손에 잡고 골라 보는 즐거움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자도서관 서비스 운영으로 독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독서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가나자와 아키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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