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하루 전날인 6일 개봉 첫날 하루 동안 6321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962명이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이 영화의 감독 우디 앨런은 양녀 성추행 논란으로 자국인 미국에서는 촬영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봉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수입사는 개봉을 강행했다.
감독은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지만, 작품만큼은 기대 요소가 다분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청춘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의 협연이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2위는 영화 '트롤: 월드 투어'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기준 3257명의 관객이 들어 9만6541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3위는 우리나라 영화 '저 산 너머'가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3233명의 관객이 들어 5만6903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최종태 감동의 영화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다.
원작은 동화 '오세암'을 집필한 고(故) 정채봉 작가가 1993년 소년한국일보에 '저 산 너머'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것을 엮어낸 책이다.
그 밖에도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호텔 레이크', '프리즌 이스케이프', ' 마이 스파이'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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