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막화 및 가뭄의 날을 앞두고 전국민과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산림청은 6월 17일 세계 사막화 및 가뭄의 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과 함께 '2020 세계 사막화 및 가뭄의 날 기념 학생 발표대회(Youth Forum)'를 개최한다.
국제연합(UN)은 1994년 6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사막화방지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17일을 세계 사막화 및 가뭄의 날로 지정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17일에 전 세계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산림청은 '2020년 세계 사막화 및 가뭄의 날'을 맞아 사막화와 가뭄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학생 발표대회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소재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보고서(1차 심사)와 영어 발표(2차 심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구 보고서·발표 주제는 토지 황폐화·사막화 방지의 필요성과 대응 방안과 세계 사막화 및 가뭄의 날 주제(음식·Food·Feed·Fibre)와 관련된 순환 경제 참여 방안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며 1차 심사를 거쳐 2차 발표자를 20명 내로 선발(6월 2일)한 후 2차 발표·심사(6월 10일)를 거쳐 4명의 최종 우수자를 선정한다.
최종 우수자에는 산림청장상(2점),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2점)과 부상으로 상금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청소년이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사막화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우리 청소년이 국제협력 분야의 인재로 성장해 우리나라의 국제 산림 공공경영(거버넌스) 구축에 큰 힘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1998년 2월 당시 조직은 차관급 정무직의 청장 밑에 공보담당관, 1급 별정직의 차장 밑에 기획관리관·감사담당관 및 비상계획담당관을 두고 임업정책국·자원조성국·산림경영 등 3국 6과로 편제돼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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