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가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 생중계 된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일본에서도 경기가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 등을 통해 해외 생중계된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해 5일 개막전부터 국외로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SPN은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 NC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1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KBO 관련 뉴스·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유무선 플랫폼 SPOZONE은 KBO 리그 일본 내 유무선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개막전부터 매일 2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향후 SPOZONE은 동시 서비스 경기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스포츠 방송 ESPN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한국의 야구문화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은 한국의 야구문화 중 일명 '빠던'을 재미있어 하는데, 미국에서는 Bat flip이라는 배트 던지기와 같다. 미국에서는 경기 중 배트를 던지기는 행위를 두고 무례한 문화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내년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는 KBO는 국제대회에서도 실력을 뽐내고 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2000 시드니 올림픽 3위, 2020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2006 도하 아시안게임 3위, 2008 베이질 올림픽 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참가해 한국 프로야구를 알리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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