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당정 민주당 원팀 본격가동 '주목'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전시 당정 민주당 원팀 본격가동 '주목'

대전시 6일 시청서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與 내리 3연승…지역발전 무한책임 강조전망
혁신도시 원도심3區 군불 대전의료원 주목

  • 승인 2020-05-05 14:14
  • 수정 2021-05-02 11:3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AKR20170829123100063_01_i_20170829152202512
<속보>=4·15총선 충청권 최대 격전지인 대전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구성된 '민주당 원팀'이 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도일보가 단독 보도한 당정(黨政)협의 성격의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4월 27일자 1면 보도>

이 자리에는 대전시에서 허태정 시장과 주요 간부가 참석하며 민주당에선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유성갑),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병석(서갑), 박범계(서을), 이상민(유성을), 박영순(대덕) 당선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7석이 걸려 있는 대전에서 전승을 거둔 바 있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여당이 대전에서 내리 3연승을 내달린 것이다. 허 시장 역시 민주당 소속인 데다 시의회도 전체 22석 가운데 21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인호(동구),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 정용래(유성), 박정현(대덕) 등 5개 구청장과 구의회도 모두 여당이 장악하고 있다. 충청권 최대도시인 대전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초지자체와 광역 및 기초의회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원팀이 짜여 진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 안팎에선 커진 권한 만큼 민주당에 대전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도 대전시 당정은 이같은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전 분야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에서 대전시 당정이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우선 거론된 사안으로는 균특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청신호가 켜진 대전 혁신도시와 관련해 정부에 조기지정을 촉구하고 우량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총선 이후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을 본격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전략이 언급될 지 관심이다.

일각에선 대전시가 혁신도시 지구를 원도심에 지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장철민, 황운하, 박영순 등 원도심 3구(區) 당선자들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군불을 땔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모두 총선 과정에서 지역구에 혁신도시 유치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감염병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해 필요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발목이 잡혀 있는 대전의료원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공의료 시스템 확충은 국민의 생명에 안전에 직결된 사안으로 경제성 잣대만 들이대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4차산업특별시 조성과 바이오메디컬 분야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한 의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