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촌 살리기 운동본부가 4일 삼성 4구역 공청회 장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관사촌 보존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
대전 동구 소제동 ‘관사촌 살리기 운동본부’는 4일 동구 창성씨이엠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재개발로 인해 철도관사촌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보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관사촌 살리기 운동본부는 "현재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에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소제동 철도관사촌이 사라질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했다"며 "대전시는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동천과 철도관사촌을 반토막 내는 획일적 도로 계획으로 시민의 보행권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중로 1-236호선에 대한 시의 도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창성씨이엠 빌딩에서는 삼성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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