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달라진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찾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설문조사업체 패널 나우가 지난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만 1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요즘,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수는 총 3만6328건이다.
그 결과, '바빠서 미뤄왔던 일(책상 정리, 옷 정리, 요리해보기, 잠 실컷 자기)들 을 할 수 있음'이라는 응답이 26.5%로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총 9627건을 득표했다.
이어 '뉴스와 언론매체에 관심을 갖다 보니 몰랐던 세계, 정치경제, 사시를 알게 됨' 13.1%(4746건), '님편(남친)의 새벽까지 길어지는 술자리 횟수가 현저히 줄어듦' 12.3%(4462건), '청결하게 관리하느라 집안을 치우다 보니 집이 깨끗해짐' 10.7%(3871건), '식사 때 침 튀기며 말 많던 상사(동료)의 말수가 줄어 식사를 빨리 끝냄' 6.0%(2195건), '안부 전화나 안부 톡 위주로 하느라 연락을 잘 하지 않던 지인들과 연락을 자주 하게 됨' 5.3%(1921건), '입 냄새가 심한 동료(친구)가 거리를 두고 마스크 착용까지 하니 정말 감사' 3.9%(1407건), '아내(여자친구)따라 여행이나 쇼핑을 하지 않아도 됨' 3.9%(1425건), '음식을 먹을 때 한 입만, 한 모금만 하던 밉상 친구가 귀찮게 하지 않아서 좋다' 1.45(520건) 순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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