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OK저축은행 센터 한상길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4일 OK저축은행과 연봉 1억3000만 원에 계약한 한상길을 현금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터진 보강을 위해 FA 이수황 영입한 대한항공은 한상길을 트레이드로 추가 영입하면서 스토브리그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기존 센터 포지션인 진성태, 진지위, 조재영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을 두텁게 보강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트레이드를 합의해준 OK저축은행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정식 명칭은 '핫스토브리그'다. 하계 스포츠인 야구가 겨울 시즌 동안 중단되는 것에 착안해 팬들이 난로(Stove) 주위에 머여 선수단과 구단의 동향 등을 이야기하는 데에서 유래됐다.
한상길은 평촌고와 경기대를 졸업하고, 2009~2010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프로 입단 한 시즌 만인 2011-2012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단해 2014년 3월 제대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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