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장품 안전성은 '적합'... 품질 모니터링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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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장품 안전성은 '적합'... 품질 모니터링은 필요

대전충남소비자연맹 18개 제품 조사
중금속 등 유해물질 표시사항 적합

  • 승인 2020-05-03 09:14
  • 수정 2021-05-12 23: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어린이가 어른처럼 화장하고 성숙한 옷을 입으며 어른 흉내를 내는 '어덜키즈'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어린이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화장품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영유아 또는 어린이 사용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중금속 등 검출 여부, 표시실태 조사를 통해 개선방안 도출과 품질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시행된 영유아 또는 어린이 사용 화장품의 안전성 자료 작성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리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따른 준수를 유도하고, 권고 사항에 따라 이행 준수 여부 모니터링 마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200억 원에서 2017년 2000억 원으로 성장했고, 쇼핑몰 11번가에서는 2018년 1월 11월까지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60% 증가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은 우리나라 최초 소비자운동 전문 민간단체로 1970년 설립됐다. 대전지부는 2005년 개소했다. 

 

소비자상담과 상품테스트, 소비자조사, 소비자교육 등 방법론 개발과 시행으로 소비자 운동의 기반을 조성했다. 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 보장의 토대를 만들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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