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청명 같은 명절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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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청명 같은 명절 다른 느낌

  • 승인 2020-05-04 09:40
  • 수정 2021-05-03 19:14
  • 신문게재 2020-05-04 11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청명 같은 명절 다른 느낌
중국에서는 성묘할 때 조상을 위해 종이로 만든 노잣돈을 태운다.
청명은 보통 양력으로는 4월 5, 6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이 15도에 있을 때다.

이날은 한식 하루 전날이거나 같은 날일 수 있으며,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다.

청명절은 겨울 동안 흐트러진 조상의 묘를 정리하고 제사를 지내는 날로 답청절로도 부른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중국 고대 왕후 장상이 묘에 제사를 지내는 '묘제'의 예에서 시작됐으며 훗날 민간에서 이를 모방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묘지를 정리하던 것이 대대로 전해져 중국의 전통풍속이 됐다고 하는데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인들은 효를 중시하며 청명절 기간을 이용해 조상의 묘를 찾아 흙을 고르고 산소를 돌보는 풍습이 있다.

또는 조상에게 제사음식을 바치며 산소 앞에 종이돈을 태우는 것도 일종의 풍습이다.

성묘할 때에는 조상을 위해 종이로 만든 노잣돈을 태운다.

요즘은 노잣돈 대신 조상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가짜로 만들어 태우기도 한다.

종이로 만든 최신형 휴대전화와 노트북, 명품가방 등이 인기고, 종이 별장과 경호원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아울러 화장과 수목장 등 친환경 장례문화가 발전해 성묘를 안 하는 가정이 증가하는 만큼 현대에 들어서 풍속이 크게 변화돼 가고 있다.

중국인들의 성묘는 단순하다.

한국에서처럼 음식을 준비하지도 않고 절도 하지 않는다.

또 중국은 면적이 넓고 많은 소수민족이 공존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또한 다른 점도 있다.

어떤 지역은 폭죽을 터뜨리기도 하고 향을 피우기도 한다.

지역에 있는 어떤 학교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된 애국열사들의 묘지에 성묘 대신 화환을 가져다 놓기도 한다. 이국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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