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는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1차로 지난 3월 24일부터 31까지 국가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주요 조치 내용은 긴급한 용무 외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금지한 것으로 네팔 정부는 이후 2차 봉쇄 조치로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도 중단시켰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중단은 국가의 주요산업인 관광업을 일시적으로 포기하는 조치로 네팔 정부가 코로나 19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네팔 정부는 지난달 15일 종료예정이었던 국가 봉쇄 조치를 27일까지 연장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네팔 정부는 현재 국가봉쇄 조치로 인해 타지역에서 수도인 카트만두 이동에 필요한 통행허가서를 지난달 3일까지만 발급하고, 이후로는 잠정 중단했다.
현재 네팔에서는 질병 치료, 식료품 구입 등 긴급한 일이 아니면 집 밖 외출이 금지되고, 국내선 항공편을 비롯한 모든 교통편의 운행이 중단된 상황으로 치안 인력, 보건 분야 차량 및 기타 허가된 차량만 운행이 허가된다.
이와 함께 영화관, 체육관, 박물관 등 다중 이용시설도 지난달 30일까지 폐쇄하고, 교회·사찰 등 종교 시설집회 금지도 사항도 결정했다.
한편, 네팔 정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48명으로 86명이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희라 명예기자(네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