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오는 5일 리그 개막전과 홈 개막전인 12일에 펼쳐지는 온라인 응원을 생중계 한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는 한화이글스는 팬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온라인 응원인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리게 됐다.
방구석 1열 응원단은 한화이글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실제 경기에 맞춰 응원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응원단은 한화이글스 공격과 이닝 교대 시 라인업 송, 선수 응원가, 팀 응원가 등에 맞춰 평상시 경기와 같은 방식의 응원을 펼친다.
수비 시에는 신규 응원가 배우기를 비롯해 팬과의 전화연결, 경품이벤트, 이글스 굿즈 언박싱 등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방구석 1열 응원단은 카카오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한화이글스 마케팅팀 손근우 대리는 "무관중 개막이 확정된 상황에서 팬들의 응원 욕구를 채워주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응원단과 함께 많은 팬분들이 직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를 팀명으로 KBO 제7 구단으로 창단했다. 이글스 팀명은 일반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빙그레 이글스는 창단 2년 차에 탈꼴찌에 성공하고, 3년 차에는 정규리그 2위, 4년 차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다. 한때 '다이너마이트'라 불릴 만큼 타선이 강력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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