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원래 '노동절'로 불려야 하는 날이 왜 '근로자의 날'로 불리게 되었을까?
1970년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자가 아닌 여왕벌을 먹이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나르는 꿀벌처럼 일 잘하는 '근로자'가 필요한 시절부터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동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터넷 설문조사업체 패널나우에서 지난해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만 14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총 2만3493건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관공서, 주민센터는 휴무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3434건 투표해 14.6%의 비율을 보였다.
이어 '메이데이(May day)'라고도 한다' 11.5%(2699건),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절 행사는 1932년 일제 식민지 시절, 당시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인 조선노동총연맹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10.0%(2352건), '1890년 5월 1일을 처음으로 매년 5월 1일을 전세계 여러나라에서 기념해 오고 있다' 9.9%(2332건), '노동절은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7.8%(1839건), '우체국은 휴무가 아니다' 4.2%(990건), '관련 기관으로는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가 있다' 4.1%(973건) 순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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