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전·충남 사업에 참여할 청년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청춘마이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전문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 기회를 얻게 된다.
지원 분야는 대중음악, 국악, 양악,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버스킹이 가능한 분야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규모는 2019년 청춘마이크 우수 예술가 1팀을 포함해 총 35팀이다.
청춘마이크는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청년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경험을 더해주는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주로 버스킹을 공연을 중심으로 공연장보다는 길거리 공연이 다수가 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 다양한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하게 한다는 저변 확대의 개념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청년마이크에 참여한 지역의 한 예술가는 "무대가 간절한 청년들에게 기회를 줬다. 또 무대에 대한 갈망, 버스킹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한 계기였다. 거리 공연에 박수를 쳐주는 분들이 계셔서 공연 후 충족감도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청자격은 만 19세~만 34세의 청년예술가로 1~5인 규모의 팀을 신청대상으로 하되, 5인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다. 단 팀원 5인 초과 시 5인 기준의 공연료로 한정 지급된다.
선발된 팀은 연간 5회의 공연 기회가 제공되고, 팀별 1회 공연 시 인원에 따라 70만~210만원의 공연료가 지급된다. 공연에 필요한 공연무대, 음향과 조명 장비도 추가 지원된다.
청춘 마이크 사업 신청은 내달 11일까지 지원신청서와 3분 이내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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