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다음달 1∼8일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토론과 투표를 시행한 뒤 12일 중앙위원회에서 합당 결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엔 중앙위가 정한 합당수임기관 회의에서 15일까지 합당을 의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이 추진하는 내용이고 더불어시민당도 동의하지 않을까 싶다"며 "실무적 교감이 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브리핑한 내용이 최고위에서 보고되고 당무위에서 의결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권리당원 토론에 대해선 "반대 의견 개진,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통괄해 토론이라고 한다"며 "그냥 표결에 부치는 게 아니라 의견 개진 등 여러 과정을 총체적으로 거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시민당 당선인들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강 수석대변인은 "합당 전에는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들이 우리 당 당원이 아니라서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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