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5구역 위치도 |
최근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율 75%를 넘기면서다. 조합 설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추진위원회는 조합 창립총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점수)는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적 요건인 75%에 해당하는 주민동의서를 확보했다.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추진위는 임원과 대의원 입후보를 마치고 조합 창립총회를 준비 중이다. 추진위는 오는 5월 23일(예정)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동구청에 조합설립 인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시 동구 동서대로1704번길 23-7(가양동) 일대 5만867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08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7년 8월 추진위 승인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원인으로 중단됐다.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건축을 통한 이익이 미미하고 일부 원주민이 재건축을 반대해 사업이 중단됐지만, 지난해 11월 추진위원회가 재구성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가양동 5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여러 요인으로 사업이 잠시 멈췄지만, 지난해 추진위 재구성을 통해 사업이 재가동했고 최근 대전지역에 활발해진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재건축을 향한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주민 의지에 따라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75%를 넘기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양동 5구역 위치가 좋다. 대전복합터미널이 건너편에 있고, 트램 호재까지 더해져 동구에서 가장 좋은 위치라고 자부한다"며 "주민들을 위해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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