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박철웅 원장 "세계서 가장 유명한 한국의 척추수술, 전 세계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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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박철웅 원장 "세계서 가장 유명한 한국의 척추수술, 전 세계에 알릴 것"

[인터뷰]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시야확보 해결 위한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까지 제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많지만 환자 안전 최우선

  • 승인 2020-04-26 11:49
  • 신문게재 2020-04-27 10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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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사진=이성희 기자
우리나라 척추질환자는 2016년 기준 114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25년께 우리 국민의 20%가 65세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퇴행성 척추질환을 앓는 분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척추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가장 두려운 얘기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물론 척추질환으로 인한 수술 진행률은 5% 정도에 불과 하지만 본인이 되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척추질환의 수술법은 아주 다양하고 약물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 보족적인 치료방법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반드시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에 수술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최근 내시경의 발전으로 인해 위, 대장 내시경이 아닌 척추 내시경, 복강경, 관절경 등으로 발전을 이루며 아주 작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대전우리병원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임상경험과 척추 수술 4만 사례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척추, 관절 치료에 있어 의료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을 만나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척추 수술과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현황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전문병원 '대전우리병원'에 대해 소개하자면.

▲대전지역 유일한 국가공인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질환 전문병원이고 대전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동을 도입해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부담을 줄이고 간호 인력이 간병 서비스까지 시행하는 의료기관이다.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 의료기관인증평가를 통화한 의료기관이며, 의사와 환자 1대 1이 아닌 신경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의 20명 넘는 전문의 협진체계를 구축해 통합진료체계까지 운영하고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존의 전통적인 수술방법은 환부의 절개를 통해 병변 부위를 직접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고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여 확실하게 치료한다는 장점에 있다.

하지만, 수술 부위와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상처가 커짐에 따라 감염에 대한 우려와 출혈로 인한 수혈 등의 부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부담이 큰 단점이 있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아주 작은 피부절개(과거 1㎝, 최근 0.5~0.8㎝)로 피부의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근육 및 뼈의 손상이 거의 없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며 회복속도에 중요한 근력이 보존된다.

그리고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이 필요 없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의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고 목,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할 수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척추내시경 수술 수준이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이다 보니 세계 곳곳에서 우리나라 척추전문의들의 강연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의 척추 전문들이 대한민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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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사진=이성희 기자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이 됐는데 하나의 구멍으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환부를 열어서 디스크나 협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 아니다 보니 내시경 수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현존하는 최고 선예도의 초고화질 내시경 카메라을 이용한다.

이에 따라 넓어진 시야각으로 마치 눈으로 직접 보듯이 수술할 수 있으며 작은 구멍 두 개를 통한 최소 상처 수술법을 통해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 적다.

또한, 회복 기간이 현저하게 짧아, 상처로 인한 감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빠른 수술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지.

▲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을 운영 중인 대형 병원에 비해 중소병원은 외부적으로 보기에도 상대적으로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다 보니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피, 막연한 의료기관의 불신으로 인해 환자가 줄고 있으며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이든 방역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방역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먼저 면회 제한에 대해 간호사들의 통제를 하다가 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된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면회객과 환자와 분리를 했으며 1일 3회 이상의 자체 방역활동으로 감염의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또한, 수시로 밀집접촉이 우려되는 승강기에 대해 소독을 하고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환자의 위생관리와 손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들도 퇴근 후 밀접접촉구역 외출을 가하고 있으며 근무 중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소독, 체온측정으로 외부에서의 감염성도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마스크,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환자 안전에 필요한 사항은 지체하지 않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상정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면회객 차단, 출입객 관리는 더욱 강화해 진행될 예정이며 직원들의 발열 기침 등 모니터링 하고 증상이 보이면 즉시 업무 배제 및 인접 지역 폐쇄, 동선 확인 등 적극적인 대응은 유지할 예정이다.

방역물품의 충분한 확보와 함께 코로나 환자 발생에 따른 대처 훈련을 지속하고 환자와 내원객의 위생관리에 집중, 특히 입원환자의 개인위생관리를 위해 간호 인력을 더 투입하며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당분간 단축 근무 등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박전규·신가람 기자. 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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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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