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다음달 8일 개막! 무관중 개막 먼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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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다음달 8일 개막! 무관중 개막 먼저 한다

  • 승인 2020-04-24 17:10
  • 수정 2021-05-03 15:3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0시즌 K리그 엠블럼 copy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됐던 K리그가 다음 달 8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하나원큐 K리그 2020의 경기일정을 비롯해 대회방식, 상주상무의 시민구단 전환 시 참가 리그 및 승강방식,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 했다.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갬가전은 K리그 1~2부리그 모두 한날 한시에 열린다. 총 27라운드로, K리그1 개막전은 5월 8일(금) 전북 대 수원의 경기를 리그 통산 첫 개막전으로 정했다. 2020시즌 K리그는 K리그1,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치러진다. 개막라운드 경기일은 5월 8일(금), 9일(토), 10일(일)이다. K리그1은 12개팀이 정규라운드 2라운드로빈(총 22경기)을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6개팀(파이널A)과 하위 6개팀(파이널B)이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K리그2는 10개팀이 정규라운드 3라운드로빈(총 27경기)을 치르게 된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5월 8일(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대 수원의 경기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경기일자와 대진은 연맹이 차주 중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아쉽게도 올해 개막전은 관중의 없는 상태에서 치러야 한다. 팬들에게는 팬들과 선수, 프로연맹 모두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K리그의 유관중 전환은 방역지침과 사회적 공감대 고려한 결과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축구외 프로야구와 프로배구V리그, KBL프로 농구도 동일하게 적되는 기준이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지는 파이널라운드 5경기 홈-원정 횟수는 정규라운드 성적순으로 결정한다. 특히 이번 라운드의 경우 홀수 라운드로 치러짐에 따라 구단별 홈-원정 경기의 수가 불일치하게 된다. 리그에서의 승수에 따라 포스트시즌 홈에서 경기를 치를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것이다. 우선 K리그1은 정규라운드까지는 모든 팀이 홈경기 11회, 원정경기 11회를 동일하게 치른다. 이후 파이널라운드 5경기는 정규라운드의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의 상위권 3팀(1위~3위), 파이널B의 상위권 3팀(7위~9위)이 홈경기를 3회(원정경기 2회)씩 치르게 된다. K리그2는 지난주에 완료된 추첨 결과에 따라 5개팀이 홈경기 14회(원정 13회), 나머지 5개팀이 원정경기 14회(홈 13회)를 치르게 된다.


상주가 시민구단으로 창단한다. K리그2 참가, 승강은 최대 2팀이 될 수도 있다. 2020년에 연맹-국군체육부대(상무)-상주시 간 연고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2021년부터 상주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하고 국군체육부대가 새로운 연고지에서 K리그 참가를 지속할 경우, 두 팀 모두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2020시즌 승강팀수 및 승강제 방식은, 상주상무가 K리그1 최하위(12위)를 기록할 경우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 11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주상무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닐 경우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팀이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 총 2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 상주 상무의 성적에 따라 강등팀 매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로 부터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항도 신설됐다. 시즌 중 감염자 발생 시 소속팀 및 상대팀 경기 최소 2주 중단된다. 시즌 진행 중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고 해당팀의 경기는 연기된다 팀내 연습 경기 역시 감염병 확진자가 나온 구단은 연습을 진행할 수 없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감염자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의 경기도 최소 2주간 연기된다. 경기 당일에 선수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경기 참여자가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한다. 이후 경기일정 조정은 연맹 사무국이 직권으로 진행한다.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심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감염병의 확산으로 리그 전체가 중단될 경우에 대한 조치도 있다.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만약을 대비한 조치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의 사태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운 초유의 상태가 발생할 경우 리그를 중단하고, 이후에도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리그를 종료한다. 선수와 구단, 팬들도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만약 실제로 리그가 중단되면 게임 결과는 어떻게 처리될까?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에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수상,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리그 종료를 결정한 시점에 각 팀간에 치른 경기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리그 불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등은 가리지 않고,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 리그가 불성립되더라도 팀과 개인의 경기기록은 그대로 남아 인정된다. 해당 년도 리그만 인정이 되지 않을 뿐 통산 기록에는 정상적으로 남는다. 

K리그1만 리그가 성립하고 K리그2가 불성립할 경우에는 강등팀은 있고 승격팀은 없다. 예를 들어 상주상무가 최하위일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상주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는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팀이 강등된다. 반면 K리그1이 불성립하고 K리그2만 성립할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에서는 우승팀 한 팀만 승격한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불성립할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신인상이 신설된다. 프로선수에게는 선수생활 단 1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이전에는 1부리그에서만 선발됐지만 올해부터는 2부리그 영플레이어도 신설됐다. 최근 K리그2에서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는 점과 젊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23세 이하의 한국 국적 선수, 해당 시즌 소속팀이 치른 K리그 경기의 절반 이상 출장, K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한 해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 등의 요건은 기존 영플레이어상과 동일하다. 단,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선수는 다른 조건을 충족할 경우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가능하나,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선수는 이후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불가하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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