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상승폭이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0.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 또한 지난달 1%대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최근엔 0.03%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020년 4월 3주(4.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서울(-0.05%→-0.05%) 및 지방(-0.01%→-0.01%)은 하락 폭이 동일했다.
대전 자치구별로 보면, 혁신도시 유치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동구(0.30%)가 상승했으며 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2%)는 학군 및 정주여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0.00%)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7월 예정) 기대감 있는 도담동 및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일대 위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과 세종 모두 전달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률이 축소됐다.
3월 중순 대전은 0.46%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이달 20일 기준 0.11%를 기록했으며 1%의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은 0.03%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전세가도 아직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0.06%) 동구(0.22%)는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영향 등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05%)는 정비사업 호재 있는 선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상승률이 축소됐다.
세종(0.30% → 0.17%)은 충남대병원 개원 영향 및 교통 여건 양호한 도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거래활동 위축되며 전체적으로 상승률이 한풀 꺾였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지역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개발 붐이 유지되고 있어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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