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광역도 |
'퍼스트 프리미엄'은 공공택지지구 혹은 신도시에서 첫 번째로 분양에 나서거나,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로, 첫 번째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관심을 유발하는 데 유리한 장점이 있다.
우선 공공택지지구나 신도시의 첫 분양단지는 가장 위치가 좋고, 살기 좋은 곳에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 후속 단지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특히 공공택지지구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이어 건설사들이 자체 브랜드를 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분양단지는 입지 선정부터 상품설계, 미래가치까지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건설사의 노하우가 총동원되는 곳이다.
전체 조감도 |
올해 4월 한화건설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계약이 나흘 만에 모두 완료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지역 내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와 함께 '퍼스트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3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서울 공공택지지구 양원지구 첫 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당해 지역 1순위 마감을 달성한 바 있다.
▲'퍼스트 프리미엄' 신규 분양단지는 어디=(주)서한은 대전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의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24일 오픈했다.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주)서한의 대전 첫 진출작(作)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 A2 블록에 위치한다.
1단지(A1 블록)는 전용 59㎡ 816세대로, 이중 546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2단지(A2 블록)는 전용 78~84㎡ 685세대로 모두 1501세대 규모다.
서한이다음 중앙광장 |
둔곡지구 내 첫 분양단지이기도 하다. 둔곡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과학벨트의 거점지구로 개발 중이다. 주변으로 세종∼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구축돼 있으며, 중앙에 간선급행버스 체계인 BRT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도보거리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삼성천 수변로와 도보 5분 거리 근린공원(예정) 등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 가운데 첫 분양단지의 경우 가장 위치가 좋고 살기 좋은 곳에 조성돼 향후 시세 상승을 주도한다.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
경기 시흥시에서는 호반건설이 4월 중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내 첫 분양 아파트로, 시화호와 인접한 친자연환경과 함께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등의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시화MTV 공동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578세대로 구성된다.
전남 광양에서는 5월 GS건설의 '광양센트럴자이'가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 74~84㎡ 총 70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광양센트럴자이는 GS건설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자이만의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도입된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