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대전 중구에서 당선된 황운하 당선자의 선거 사무실에 24일 오전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황 당선자는 이날 선거 사무실을 찾아 취재를 나온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황 당선자의 입장 중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필요 최소한에 그치지 않는 수사를 과잉수사라 합니다. 저는 지금 진행되는 수사를 과잉 수사라 보고 있습니다. 즉 검찰권 남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수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적법 합법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해서 타당한 것은 아니죠. 아주 적법한 수사라고 볼 수 없는 것이죠. 형식적으로는 적법하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검찰권 남용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그 판단 기준은 이 사안이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가? 얼마나 명백한 사안인가? 사안의 중대성, 사안의 명백성, 수사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공익과 수사를 받는 쪽이 겪어야 할 권익의 침해..(중략)
제가 피 고발인이 된 분들에게 대충 이야기 들어 본 바에 따르면 아무것 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아무것도 문제 될 것이 없고 불법 탈법도 없었고, 또 대한민국 모든 경선 캠프에서 통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수준의 경설 활동에 불과했다. 그것을 고발장에 접수됐다고 해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요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압수수색 하니까 여러 언론이 수고해 세상에 시끄러워 지고(녹화 마침)
촬영:이성희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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