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용덕 감독이 KIA와의 교류전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
한 감독은 이날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교류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연습경기 과정에서 지켜 보시면 답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 투수 서폴드·채드벨 외에 청백전과 연습경기 등에서 주로 등판했던 장시환·장민재·김민우가 선발 명단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입국 후 2주 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외국인 투수보단 국내 투수 중 개막전 선발을 치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에 나섰던 채드벨을 두고 "(채드벨이) 불펜 피칭은 괜찮았는데 (지난 21일) 실전 등판에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실전을 한 번 더 던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폴드에 대해선 "(서폴드)는 27일 KT전에 던질 것이다. 그 이후 등판 일정을 결정한다"라며 "경기 개막이 5월5일로 미뤄지면서 외국인 투수들이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생겨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야간연습경기가 없어 실전에 대한 어려움이 없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 감독은 "지금처럼 날씨가 추울 때 야간 연습경기를 치르면 혹여 부상자가 생길까 우려스럽다. 그런 점에선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미 우리는 연습경기 전 야간 적응훈련을 했고 연습경기 끝나고 개막 전에 한 번 정도 더 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자들에 대해선 더 나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 감독은 "타격에 대한 전망을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지만 준비기간 청백전도 진행했고, 타자들이 공을 많이 봤기 때문에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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