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을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있는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 주>
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복수센트럴자이(도로명주소:서구 복수서로 15)는 대전도시철도 2호(트램)와 3호(충청광역철도)가 교차해 '더블역세권' 호재가 기대되는 아파트다.
단지 정문
2019년 8월 입주한 복수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최저 18층에서 최고 29층까지 11개 동, 총 1102세대로 이루어진 중소형 단지다. 복수센트럴자이는 '복수동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됐는데, 복수동 내 10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다. 사업 초기 민간택지지구나 신도시와는 달리 복수동은 사실상 낙후지역이라 '안 오르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때문에 분양에 난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도 많았다. 하지만 2017년 분양 당시 '11·3부동산 대책'이 대전을 비껴간 상황에서 세종시 부동산 규제강화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은 현실이 됐다.중도금 무이자에 전매제한이 없어 1차 계약금 완납 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한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그 결과 견본주택 개관 후 주말 3일 동안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옥상에서 바라본 단지 내부모습
단지 내 중앙광장
복수센트럴자이 성공 요인에는 대형 건설사인 GS건설 참여도 한몫했다. 2018년 기준 아파트 브랜드 가치평가지수 통계에서 '자이'가 1000점 만점에 856.8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파워 인지도'를 보였다. 이는 높은 청약률로 이어졌고, 분양일정 진행 2주 만에 전 세대 '1순위 완판'을 기록했다.
단지 내 조형물
단지 내부 모습
복수센트럴자이는 입지가 애매하다는 인식과 달리 학군이 잘 형성된 단지다. 도보 기준 4분 거리에 복수고등학교, 7분 거리에 복수초등학교가 있다. 같은 거리에 동방여자중학교도 있다. 단지 앞 도로 건너편에는 삼육초·중학교가 있는데, 도보 13분 정도로 가깝다. 도보 19분 거리에는 대신중·고등학교, 신계중학교가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은 오는 10월~12월 중 국공립 형태로 개원 예정이다.
단지 안에서 바라본 정문
시설동 앞 조경
교통입지도 빠지지 않는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충청광역철도의 환승역인 복수역(도마역)이 단지 앞에 조성될 가능성이 있어 '더블 역세권' 호재가 기대된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논산~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다. 기존 호남선과 경부선을 활용해 충남·북과 대전·세종을 연결하는 광역노선이며, 1단계 사업은 계룡~신탄진 구간이다. 인근 자이탑 공인중개사무소 원성숙 대표는 "25와 34가 주력 평형대인 복수센트럴자이가 들어서면서 일대 단지들도 시세가 올랐다"라며 "서부소방서 앞으로 트램과 충청광역철도 환승역이 생기게 되면인근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단지 내 조형물
단지 내 야외쉼터
단지 정문과 후문에는 외부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7명의 경비원이 격일근무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단지 관리행정은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맡고 있다. 보통의 지역 기반 관리업체가 10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것과 달리 자이S&D는 267억의 자산을 확보한 전국 규모의 부동산종합서비스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을 마쳤다. 규모에 걸맞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관리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360대가 설치돼 있으며, 모니터는 6대다. 복수센트럴자이 나흥채 관리소장은 "60%의 자가율에 170세대가 원주민으로 약 15% 차지한다"라며 "옥상 균열이나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가 거의 없어 브랜드 아파트의 면모가 보이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어 "층이 높아 전망이 좋은데, 특히 4동과 8동의 조망이 탁 트였다"라며 "지하주차장 격등제나 공용부분 전등을 줄여 에너지 절감을 모색했다"라고 덧붙였다.
옥상에서 바라본 전망(대전과학기술대학교(구 혜천대)가 한눈에 보인다)
옥상에서 바라본 정림동 일대
시원하게 뚫린 전망이 궁금해 관리소장의 안내로 옥상을 올라가 보니 인근 대전과학기술대학교(구 혜천대)를 비롯해 정림동 일대가 한눈에 내다보였다. 총 1102세대 중 17평형 69세대가 민간임대이며, 입주 4년 후 일반 전환이 가능하다.
단지 내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연습실
단지 내 도서관
단지 내 커뮤니티는 헬스장, GS룸, 실내골프연습장, 체육관, 맘스테이션이 있으며, 장서 1000여 권을 갖춘 도서관과 98개의 텃밭이 있다. 단지 곳곳에 소나무·장송이 조화롭게 배치됐으며, 생태연못과 폭포를 연상케 하는 조경으로 운치를 더했다.
단지 내 연못(현재는 물을 빼놓은 상태)
단지 내 조경
주변 생활편의도 잘 갖췄다. 도보 7분 거리에 서부소방서가 있고, 16분 거리에는 대전서부교육청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청병원, 15분 거리에는 오량실내테니스장이 있어 각종 생활체육을 하기에 좋다. 상권은 단지 내 상가 마트에서 간단한 장보기가 가능하며, 차를 기준으로 10분 거리에 롯데마트 서대전점, 16분 거리에 코스트코, 17분 거리에 홈플러스 서대전점이 있다. 종합병원을 가려면 차로 9분 거리에 있는 건양대병원이나 11분 거리의 충남대병원이 가깝다.
단지 내 놀이터
지하주차장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66㎡(20평형) 69세대 ▲85㎡(25평형) 410세대 ▲98㎡(29평형) 58세대, ▲99A㎡(30평형) 56세대 ▲113A㎡(34평형) 190세대 ▲114C㎡(34평형) 174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난방은 도시가스 개별난방이다. 이 단지의 총 주차가능 대수는 1442대로 세대당 1.3대꼴이다.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