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사진=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팀의 간판 라이트 박철우와 세터 권준형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화 됐지만, 센터 박상하를 눌러 앉히는 데 성공하는 데 만족했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고희진 수석코치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고 신임 감독은 신진식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제4대 사령탑에 올랐다.
고희진 신임 감독은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13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V리그 통산 8회 우승을 만들어 냈다. 팀 공헌을 인정받아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2016년 은퇴 후 삼성화재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두 시즌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하며 차기 감독감으로 평가받았다.
고희진 신임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솔선수범하고 존중과 공감으로 팀원들을 이끌어 시대의 변화에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유계약 시장에서 집토끼를 놓쳐 전력이 약화된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박상하의 연봉은 3억 6000만 원이다.
팀의 간판인 '왼손 거포' 박철우가 떠난 패닉에 빠진 바로 다음 날이다. 박상하는 지난 시즌 블로킹 4위를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박상하는 "삼성화재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었다. FA 계약을 위해 힘써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 한송이[사진=대한배구연맹 제공] |
오지영은 총액 2억 6000만원(연봉 2억5000만원, 옵션 1000만원), 염혜선은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2억3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각각 3년 계약 체결을 했다.
한송이는 총액 2억2000만원(연봉 2억원, 옵션 2000만원)에 2년, 채선아는 총액 7000만원(연봉 5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1년 계약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현역 국가대표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와 구단과 선수 간 미래지향적 관계가 반영된 결과"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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