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AI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방문

유성구 신테카바이오서 산·학·연 특허분석 제공 방안 논의

박원주(왼쪽) 특허청장은 21일 유성구에 위치한 신테카바이오에 방문해 산학연 간 특허분석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특허청 제공

박원주 특허청장은 21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 청장이 이날 방문한 주식회사 신테카바이오(대전 유성구 소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존 약물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에 이용 가능성이 큰 약물을 도출해내는 기업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명정보)를 활용한 약물재창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날 현장에는 이도헌 한국생명정보학회장(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과 김동섭 부회장(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약물재창출 방법'과 관련해 산·학·연 연구자에게 특허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허청과 한국생명정보학회는 인공지능 기반 약물재창출 관련 특허를 함께 분석하고 그 결과를 오는 8월 열리는 생명정보학회(BIOINFO 2020)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 홈페이지(www.kipo.go.kr/ncov)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난 20년간 학회에서 국내 생명정보학 분야의 기초를 다져왔기에 AI의 분석기술이 더해져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과 한국생명정보학회가 긴밀히 협조해 바이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