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
당초 6월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원채용 일정이 지연되는 등의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7월 16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병원 측은 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성급한 출발을 하는 것보다 철저한 준비로 지역민의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자들의 안전진료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82명과 131명 등 총 213명의 신규직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2월 29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2422명이 응시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시험을 두 차례 미뤘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수입 장비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최상급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규직원들의 교육시간 확보를 위해 개원 연기 결정을 내렸다.
병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오는 26일 신규직원 선발시험을 시행키로 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개원 일정은 지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지키지 못할 정도의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돼 한달 가량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며 "지연된 만큼 완벽한 준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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