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4월 17일~ 19일까지) 3일간 관객수 1만5069명이 들면서 주말 한국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66만2420명이다.
영화 '라라랜드'는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을 쫓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로맨스 영화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연기가 인상적인 이 영화는 하버드를 졸업한 천재 거장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2016년 12월 국내 첫 개봉 때 360만 명을 동원하면서 오랜 기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영화 '라라랜드'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큰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 줬는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주제가상까지 7개 부문이다.
2위는 영화 '1917'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만4307명이 들면서 누적 관객수 78만5042명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31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3위는 한국영화 '서치 아웃'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만3133명이 들면서 누적 관객수 2만627명을 끌어모았다.
영화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세계를 뒤흔든 실화를 토대로 만든 이 영화는 최근 'n번방'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은다.
그 밖에도 영화 '건즈 아킴보',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오픈 더 도어', '유령선', '엽문4: 더 파이널', 재개봉한 영화 '로건'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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