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는 열대몬순기후라서 우기와 건기 나누었지만 북쪽에는 온대기후로 한국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다.
봄은 2월부터 4월까지로 날씨가 겨울보다 따뜻해지지만 습도가 아주 높고, 구슬비도 자주 내려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특히 봄이 오면 꽃들이 많이 피는데 복숭아꽃과 매꽃이 대표적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봄을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설날이다.
설날에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새해 시간을 함께 지내며 전통음식인 ‘반쯩’, ‘반땟’ 등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웃집과 친구들의 만나며 어린이 세뱃돈을 받으며 설빔을 입을 수 있어서 다들 좋아한다.
여름은 5월부터 7월까지로 엄청 덥고 무더워 외출하기 정말 힘들지만 여름에 여름방학이 있어서 집에 쉬거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갈 수 있다.
여름에 장마가 있으며 해가 세게 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밖에 나갈 때는 우산을 항상 챙겨야 한다.
가을은 8월부터 10월까지이며 예전에 가을 날씨가 선선하고 시원했지만 지금은 많이 더워졌다. 가을이 국화와 감 등의 과일이 나오고 추석이 있다.
베트남에는 설날 보다 작지만 어린이들이 추석을 좋아한다. ‘반느엉’과 ‘반재오’를 먹을 수 있고 제등을 가지고 놀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계절이 11월부터 1월까지는 겨울로 한국처럼 눈이 내리지 않지만 그래도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이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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