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
세계적 기업으로 급부상한 이들 기업은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거나,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수출길을 열어 가고 있다. 기업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덕 바이오벤처 역량이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우선 솔젠트㈜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 빠른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와 유럽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과 함께 영구 사용을 위한 정식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최근 국내 진단기업 최초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진단키트를 조달했으며, 현재 세계 41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솔젠트가 미국 FEMA에 비축전략물자 조달업체로 등록됐다며 15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솔젠트는 15만명 검사 분량의 진단키트를 320만 달러에 미국 업체 YTS글로벌을 통해 공급한다.
또한, ㈜수젠텍은 IgG 항체와 IgM 항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로서 손끝혈이나 전혈을 혈장분리과정 없이 한 방울만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항체진단 방식의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유럽 CE인증 등록을 완료했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이 확정됨에 따라 ㈜수젠텍은 신속 진단키트의 해외 공급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40여개국에 44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이 제품은 의심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반응을 이용해 특정 항체를 검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 진단키트다.
한편, 솔젠트㈜의 석도수·유재형 대표는 지난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전시민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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