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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전시가 새로운 지역 업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발표하면서 지역 업체가 정비사업장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조규호)이 14일 연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16곳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호반건설과 반도건설, 이수건설, 일성건설, 한화건설, 고려개발, 대림산업, 효성중공업, 아이에스동서,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우미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이다.
조합 관계자는 "외지의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지역업체 등 16곳의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비업계에선 대전역 인근의 여러 호재로 많은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지역업체 참여 용적률 인센티브, 지역 인허가 등의 강점이 있는 지역 업체와 손을 잡는 건설사가 시공권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의 인센티브 개선안을 보면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기준용적률(10%)에 허용용적률(5~20%)을 합해 15~30%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 시공업체가 참여만 하면 기본적으로 '시공 8%'에다, 도시·교통·경관계획, 건축설계, 광고 중에 2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2%를 추가로 상향하는 등 지역 업체 참여시 기준 용적률을 10% 상향한다고 나와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 및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지정 호재에 많은 건설사가 참여한 것 같다"며 "대전역 인근에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 삼성 1구역 시공권을 위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외지의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 의지를 보인 만큼 지역 분위기를 잘 모를 수 있다. 만약 이들 건설사 중 지역사와 손을 잡는다면 인허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이 상업지이긴 하지만, 지역업체 참여 용적률 인센티브도 있기 때문에 지역사를 잡는다면 시공권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동구 대전천동로 618(삼성동) 일원 7만3399㎡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22세대(임대 84세대 포함)와 오피스텔 210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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