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
수젠텍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을 시작한 후 4월 10일까지 전체 수출 규모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38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 제품은 의심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반응을 이용해 특정 항체를 검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키트다.
수젠텍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의 공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수요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40여개 국가에 소량씩 분할해 수출하고 있다"며 "설비 증설과 함께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일주일에 150만 키트를 생산할 수 있어 대량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젠텍은 IgG 항체와 IgM 항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로서 손끝혈이나 전혈을 혈장분리과정 없이 한 방울만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항체진단 방식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유럽 CE인증 등록을 완료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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