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1구역 위치도. |
더원 사업단은 대흥동 1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149명(전체 조합원 253명) 중 146명의 지지를 받았다. 경쟁자였던 동부건설는 3표에 그쳤다.
더원 사업단은 다양한 조합원 제공품목과 함께 동부건설보다 3.3㎡당 7만 8000원 저렴한 452만 2000원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권에 도전해 단독으로 입찰한 동부건설과 2파전 구도가 형성됐었다.
노원호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선택에 따라 더원 사업단이 시공권을 확보한 만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의 절차도 문제없이 진행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흥동 1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에 지정됐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한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면서 지난달 28일 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 사업은 대전 중구 보문로 183(대흥동) 일원 5만5707㎡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 동 109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