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총 9회 동안 매일 오후 6시 라이브 연주현장을 대전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모든 공연은 생중계 종료 후에도 해당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하는 연주자와 팀은 코로나19로 확산으로 공연장 폐쇄 조치로 피해를 입은 31건 공연 가운데 희망자를 조사해 구성했다.
13일은 피아니스트 이태경, 14일 클랑클링트리오, 15일은 선거일로 하루 쉰다. 16일은 소프라노 허은영, 17일 오푸스콰르텟이 공연하다. 20일은 피아니스트 송혜주, 21일 소프라노 김지숙, 22일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23일 소프라노 이은진, 24일 뮤엔피아노퀸텟이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잠시 여유의 시선과 감성을 제공하고, 연주자들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기도 했지만, 우리 음악계를 이끄는 아티스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공연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균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공연 준비단계부터 최소한의 스태프만 공연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방역,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에 온기를 형성하는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모쪼록 일상을 잃은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음악의 힘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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