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엽문4: 더 파이널'은 하루 전날인 8일 하루 동안 2476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만8775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동원관객 10만명 선이 붕괴됐다.
영화 '엽문4'는 2009년 1편을 선보인 후 11년간 큰 사랑을 받은 엽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액션배우 견자단, 스콧 앳킨스, 진국곤 등이 출연한다. 견자단의 액션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편부터 함께 해온 엽위신 감독을 비롯해 견자단을 세상에 처음 소개했던 원화평 무술 감독까지 오리지널 제작팀이 함께했다.
2위는 영화 '1917'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기준 2009명의 관객이 들어 74만539명의 누적 관객을 끌어모았다.
영화 '1917'이 지난달 31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급사 스마일이엔티는 "'1917'은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구글 플레이, 롯데시네마 VOD, TVING, 곰TV,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KT skylife, YES24,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3위는 하루 전날인 어제 개봉해 1760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오픈 더 도어'가 차지했다.
'오픈 더 도어'는 실종된 어린 아들을 찾아 헤매던 부부가 3년 후 운명처럼 집으로 데려온 아이로 인해 가족과 주변이 극심한 공포로 치닫게 되는 과정을 밀도 있게 추적한 충격 반전의 실화 공포스릴러다.
그 밖에도 영화 '주디', '인비저블맨', '더 터닝', 'n번째 이별 중',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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