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행사는 이례적으로 지역 최초 연극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도한다.
대전연극제는 해마다 지역 극단이 출전해 대한민국연극제 대전의 대표팀을 선발하는 경연대회다. 올해는 극단 새벽 '해를 쏜 소년',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삽질', 극단 빈들 '봄날은 간다', 극단 마당 '곱등이네 집'등 4개 극단이 참여해 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13일, 15일, 17일, 19일 나흘간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모두 8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4시 공연은 무(無)관객 유튜브 스트리밍이 이뤄지고, 7시 30분 공연은 심사위원들을 위해 영상 촬영을 하지 않는다. 단 7시 30분에는 유튜브로 4시 공연 촬영분을 송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작가, 연출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산 위기였던 대전연극제는 전문영상장비업체 '코노바'의 협조로 3면 영상촬영이 가능해졌다.
복영한 대전연극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렵게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이 영화와는 다른 연극 무대만의 현장감과 공감대를 전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촬영팀과 협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극제는 유튜브 대전연극협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