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백화점 외관 공사·브랜드 리뉴얼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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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백화점 외관 공사·브랜드 리뉴얼 속도

코로나19 위기 속 재정비 기간으로 설정
갤러리아 타임월드 1997년 오픈 이후 첫 외관 교체
롯데 대전점 상빈기 신규 브랜드 20여개 오픈
백화점 세이, 장기적 관점으로 고객 니즈 고민

  • 승인 2020-04-08 16:13
  • 수정 2020-04-08 16:45
  • 신문게재 2020-04-09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센터동 white (1)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외관과 매장 리뉴얼에 속도를 내며 경쟁력 높이기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을 자체적인 재정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향후 마케팅을 위한 과정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997년 오픈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외관 교체에 착수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내부적으로 다소 지연되면 지난 2월부터 조경 철거 등 외관 리노베이션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외관 교체는 6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외관은 도심 속 조각품을 지향한다. '얼반 블룸(Urban Bloom)'을 콘셉트로 백화점 외벽에 각기 다른 5700여 개에 달하는 꽃 모양 모듈을 설치한다. 꽃 모양 모듈은 조명 커버와 모듈이 결합 된 형태의 미디어파사드다. 갤러리아 압구정동 명품관과 천안 센터시티 외관이 미디어파사드로, 아트 미디어, 마케팅 콘텐츠, 미세먼지·기온·대기상태와 같은 환경정보를 송출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외관과 함께 실내 및 주변 경관도 손을 본다. 주 출입구는 외관과 통일된 콘셉트의 디자인과 마감재로 리뉴얼하고, 조경 정비와 꽃잎 형태의 벤치 설치, 지하보도 캐노피 공사도 진행한다.

외관 교체가 진행되지만 내부 매장은 정상 영업 중으로 현재 외부 가격, 안전 펜스 설치 및 안전 요원 배치로 안전 배치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신규 브랜드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20여 개의 브랜드가 신규 오픈·리뉴얼 했다. 의료가전기기 세라잼, 남성패션 킨록바이킨록, 스포츠웨어 NFL가 대표적이다. 신규 오픈된 브랜드는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마케팅도 겸하고 있다.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 매장도 대규모 리뉴얼에 들어갔다. 1층과 지하 1층 매장 모두 리뉴얼 대상으로 1층 매장은 기존보다 확장해 오는 6월 재오픈 할 계획이다.

백화점 세이는 고객이 원하는 방향성을 염두고 장기적인 전략을 고민 중에 있다.

세이 탄방점은 샤브샤브 브랜드 샤브웰 계약이 만료되면서 향후 신규 업체 입점 혹은 매장 운영 방안을 기획할 것으로 전해왔다.

세이는 지난해 키즈카페 챔피언과 탑텐 멀티매장, 한샘 홈리빙 브랜드 오픈했다. 지속적으로 가족과 1인 셀프족을 위한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백화점들도 위기 상황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현대아웃렛과 신세계 사이언스 컴플렉스 신규 오픈 앞두고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 또한 모색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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