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 배구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V-리그는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먼저 겨울 실내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면서 여자부 TV 시청률이 처음으로 평균 1%대를 돌파했다. 또 역대 최초 남 · 여부 개막전 동시 매진, 코로나19 발생 전 3라운드까지 역대 최다 관중 달성했다.
선수 대기록도 나왔다. 남녀부 통틀어 최고참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5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고, 현대건설 양효진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5500점을 돌파하며 여자부 개인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여자부 시청률 1.05% 기록=V리그 여자부가 역대 최초로 평균 TV 시청률 1%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1.05%로, 지난 시즌 0.90%보다 0.15% 올랐다. 역대 여자부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 시즌 대비 약 108만6000명이 증가한 1468만9519명이 여자부 경기를 시청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1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로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10경기 중 현대캐피탈이 7경기, 대한항공이 5경기가 포함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양 팀의 맞대결 또한 최고 시청률 경기를 포함한 3경기가 포함됐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2월 1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경기로 시청률 1.67%가 나왔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10경기 중 흥국생명이 6경기, 현대건설이 5경기가 포함됐다. 양 팀의 맞대결 또한 4경기가 랭크됐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올 시즌 관중은 1∼5라운드 합계 39만2331명(남자부 21만8732명, 여자부 17만359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무관중 경기가 5라운드 종료 직후에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시즌 1∼5라운드 관중 43만4791명과 비교하면 4만2460명(9.77%)이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이번 시즌 V리그는 3라운드까지 남자부 14만3986명, 여자부 10만3574명을 모았다. 합계 관중은 24만7560명으로 지난 시즌(24만987명)을 뛰어넘으며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경기는 지난 1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로 총 4165명이 관중이 찼다.
여자부는 지난해 10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로 총 4843명이 경북 김천체육관을 방문했다.
현대캐피탈 여오현 선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서브 부문에선 한국전력 김인혁이 지난해 11월 8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해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1월 29일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 경기에선 OK저축은행 송명근과 조재성이 리그 최초로 한 경기 같은 팀 국내 선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기록했다.
대전 연고 삼성화재 박철우는 통산 두 번째로 서브에이스 300개를 돌파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송명근, KB손해보험 김학민은 나란히 서브에이스 200개를 달성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역대 4번째로 블로킹 800개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블로킹에서도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53개)에 올랐다. 남녀부 최초 개인 통산 1200개(1202개) 블로킹을 돌파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이효희는 개인 통산 1만5401개의 세트를 기록해 남녀부 통산 개인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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