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여만 노인 체육 지원 '대전시노인체육회' 출범 예고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지역 20여만 노인 체육 지원 '대전시노인체육회' 출범 예고

오는 20일 중구 사무실에서 출범총회 개최
초대 회장엔 최재종 대전스키협회장

  • 승인 2020-04-07 17:11
  • 수정 2021-04-29 17:59
  • 신문게재 2020-04-08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logodddd
20여 만명에 달하는 대전 지역 노인의 여가 생활과 건강한 노후 뒷받침을 위해 ㈔대전시노인체육회가 출범한다.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노인 건강이 사회문제로 부각 되면서 커지는 노인체육 활성화 요구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대전시노인체육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중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총회를 열고 최재종 회장(대전스키협회장)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시노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출범준비 회의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5명), 이사(10명) 등 임원을 구성했다. 대한노인체육회에 가입된 18개 종목 중 지역에서는 우선 11개 종목을 운영하고, 향후 회원단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재종 초대 회장은 "대한노인체육회가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광역시와 시·군 지부 조직을 확대해 나서면서 노인체육회가 없는 대전도 신청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 임원 구성과 종목단체 확보를 통해 체육 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은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한 대전시체육회와 대전시장애인체육회가 운영되고 있다. 양 단체는 길게는 30여 년, 짧게는 10여 년간 지역 체육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다만,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진흥 등에 집중하면서 노인 연령층은 차별을 받아 왔다.

대전시노인체육회 상급단체인 대한노인체육회는 노인 인구 1000만 명, '초고령사회' 도래를 앞두고 지난 2018년 법인을 설립 출범했다. 2018년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진입한 첫해기도 하다.

노인체육회는 노인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체육 종목을 개발·육성·지원함으로써 노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복지향상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천환 대한노인체육회장은 "질병 없는 노년을 목표로 각자 지혜와 정보를 모아 노인들의 생애 주기에 맞는 다양한 운동 종목을 개발하고 널리 보급해 스포츠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운동과 여과를 즐길 수 있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또한 노인체육 단체로서 핵심 역량을 발휘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체육정책 수립과 제도 마련해 일조함으로써 노인체육을 활성화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외 17명은 지난 2016년 7월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인체육진흥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이 법안이 상정돼 통과될 경우 노인체육회도 법적 근거가 마련돼 노인 체육 활동 진흥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