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준식 이사장 |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민들레의료사협, 이사장 나준식)이 오는 7일까지 동네돌봄을 위한 협동조합 주민 창업자를 모집한다. 협동조합 창업 분야는 ▲건강리더 협동조합 ▲다기능 케어홈 협동조합 ▲노인돌봄기관 네트워크 협동조합 등이다.
창업 희망자들은 민들레의료사협이 마련한 필수 교육을 이수한 후 창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비를 지원받아 창업에 나서게 된다. 교육 내용은 동네돌봄의 이해를 돕는 '케어매니지먼트, 노인건강, 돌봄철학과 활동' 등 건강, 의료 관련 교육과 '협동조합 이해, 사업계획, 자금조달, 비즈니스 모델' 등의 협동조합 경영과 관련된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업 희망자들이 현장실습까지 마치면 팀을 이루어 동네돌봄 협동조합을 창업할 수 있게 된다.
동네돌봄 협동조합이 창업되면 의료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생활에 밀착한 세세하고 전문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주민들에 대한 일상적인 건강활동과 적절한 돌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민들레의료사협 주최로 실시되며 대덕구, 고용노동부, 한국자산공사대전충남지역본부 등이 함께 지원한다.
나준식 민들레의료사협 이사장은 "주민들이 자신을 돌보고 서로를 돌보며 이웃과 함께 건강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케어의 모델이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담당자인 민들레의료사협 남은순 조직팀장은 "요즘처럼 건강 지키기와 돌봄 받기가 어려운 시기에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꼭 필요한 건강과 돌봄 욕구를 채워주고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나준식 이사장은 “민들레의료사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중심에 두고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에 창립한 민들레의료사협은 18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주민과 장애인,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힘써왔다. 민들레의료사협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2019사회적경제 정부포상에서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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