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다문화 가족들이 집에서 쉽게 공부 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 중 한국어를 수강 중인 회원들은 세종학당에 회원가입하면 집에서도 초급, 중급단계별로 무료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 입국한 지 6개월 미만인 다문화여성은 이 시국이 더없이 답답하게 느껴질 것 같다.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외출도 못하고 사회적거리를 두어야만 하니 말이 통하는 같은 나라 친구들 만나기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럴 때 일수록 함께 사는 가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좀 더 따뜻한 말 한마디, 타국에서 외롭지 않게 관심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임신·출산, 신생아~학령기까지 발달주기별 양육법, 부모역할, 영유아 자녀를 위한 노래, 동시, 동화 등 시청각자료나 유·초·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할 대상별 우수환경도서 100종도 추천해 집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다국어 동화구연, 세계놀이, 부모와 함께하는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일본어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제공해 다문화가족별 필요한 부분을 집에서도 서비스 제공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곧 있을 4.15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방법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해 처음으로 투표해보는 다문화가족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여서 유익했다. 하루 빨리 센터에서 다국적 친구들과 한국어를 배워 가족들과 소통이 좀 더 원활해지길 바라는 것이 한국어수강반 학생들의 바람이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