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을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있는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 주>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있는 관저더샵1차(도로명주소:서구 관저서로 19)는 관저4지구 내 민간 브랜드타운 첫 아파트다.
단지 정문
2018년 4월 입주한 관저더샵1차는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지상 25층 9개 동, 총 954세대로 이루어진 중소형 단지다. 2015년 11월 분양 당시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현장홍보관'을 열어 실제 입지와 주변 개발상황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수요자들 마음을 공략했다. 분양가는 840만원대로 책정됐는데, 관저더샵2차보다 17만원 저렴한 데다, 전매제한까지 없어 큰 인기를 끌 만했다. 게다가 관저지구 중 유일한 민간공급택지인 4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라서 주거선호도까지 높다.
단지 내 조형물
단지 내 연못과 조경
그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912가구 모집에 총 1만9574명이 청약해 평균 2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타입 360가구 모집에 1만5856명이 몰려 44:1이라는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자체의 주도로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사업지 규모 역시 커서 향후 노은과 도안에 이어 대전의 '프리미엄 주거벨트'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인근 더샵공인중개사무소 조경현 대표는 "관저더샵2차 맞은편 부지에 3차까지 들어서게 되면 관저4지구 내 총 3000여 세대의 민간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라며 "향후 이 지역의 시세나 전반적인 흐름을 더샵 단지가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단지 전경VR
단지 내 텐트마당
관저더샵1차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설계로 통풍과 채광을 모색했다. 판상형과 이면개방형 설계를 조화롭게 배치해 개방감도 더했다. 또 전체 중 95% 세대에서 대전 8경 중 하나인 구봉산을 비롯한 외부 경관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 친화적 측면에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
단지 내 오솔길
취재를 위해 단지에 들어서자마자 입구 바로 앞에 지하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차단기가 설치된 후문처럼 생긴 정문이 눈에 들어왔다. 이와 반면, 후문은 보통의 아파트 정문에서 볼 수 있는 모양새를 띄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 근접한 도로 상황과의 관련 내용을 이항기 동대표 회장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이 회장은 "도로교통법 상 후문 앞에 신호체계를 만들 수 없다 보니 입주민 차량이 정문으로 드나들 상황이라 정문 바로 앞을 차단기와 연결했다"라며 "후문에 U턴 신호를 추가하고 싶지만 도로 폭이 좁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맘스라운지
단지 내 야외도서관
관저더샵1차는 6명의 경비원이 정문과 후문, 맘스라운지에 각 2명씩 격일 근무 체제로 단지를 살피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397대가 설치돼 있고, 모니터는 26대로 다른 단지에 비해 많은 편이다. 주차 가능 대수는 1249대이며, 세대 당 1.3대꼴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맘스라운지를 비롯해 야외도서관,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실, 경로당, 야외 운동시설, 체육관 및 배드민턴 코트가 있다.
커뮤니티센터 내 헬스장
탈의실 내부(왼쪽)와 건식사우나실(오른쪽)
커뮤니티센터 내 골프연습장
독서실(각 40칸씩 남녀 구분 배치)
자녀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학군은 서구 내 12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단지 내 있어 유아자녀를 둔 세대에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으며, 정원은 60명이다. 관저4지구는 특히 초등학교 부자 동네인데, 도보 9분 거리에 구봉초, 도보 10분 거리에 금동초, 11분 거리에 선암초, 도보 20분, 차로 3분 거리에 선유초, 도보 23분, 차로 5분 거리에 느리울초 등 학군 형성이 우수하다. 중학교는 도보 10분 거리에 구봉중학교, 16분 거리에 느리울중학교가 있으며, 차로 8분, 도보 32분 거리에 관저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도보 2분 거리에 구봉고등학교가 있으며, 차로 8분 거리에 관저고, 차로 2분, 도보 16분 거리에 서일고 등이 있다.
단지 내 도서관(개관 중비중. 현재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서구 내 12번째 국공립 지정된 단지 내 '제이어린이집'
놀이터-1
놀이터-2
교통은 서대전IC가 차로 6분 거리에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으로 예정된 진잠역이 들어서면 대전의 도심과 외곽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의 도안대로를 이용하면 도심까지 10분 이내로 갈 수 있다.
도서관 발코니에서 바라본 단지 내 텃밭
단지 내 분수대
입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도보 11분 거리에 농협하나로마트 남대전점과 차로 4분 거리에 롯데마트 서대전점 등 관저지구 내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병원은 차로 6분 거리에 건양대병원이 있다. 다만, 행정편의시설은 다소 불편한데, 도보 20여분 이상 떨어진 진잠동행정복지센터가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다. 차로는 4분 거리다. 도보 8분 거리에는 관저2동우체국이 있다.
단지 내 체육관
지하주차장
단지 후문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83㎡(25평형) 224세대 ▲101㎡(30평형) 197세대 ▲116㎡(35평형) 533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난방은 도시가스 개별난방이다. 관리비는 겨울철(공동관리비+난방비 포함) 34평형 기준 23만원 정도다.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