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3월 27일~ 29일까지) 3일간 관객수 2만4683이 들면서 주말 한국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만929명이다.
'주디'는 화려하지만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할리우드 스타 주디 갈란드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았던 배우 르네 젤위거는 이 작품으로 지난 2월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화제작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객수는 초라했다.
이미 한 차례 개봉 연기 끝에 관객들을 만났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8일 CGV 일부 영화관이 영업 중단에 들어가면서 감염병으로 둔해진 극장가 움직임이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2위는 공포영화 '인비저블맨'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2만949명이 들면서 누적 관객 수 53만5995명을 끌어모았다.
'인비저블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그렸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압도적 서스펜스와 주연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의 미친 연기력이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3위는 영화 '1917'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만330명이 들면서 누적 관객 수 70만61775명을 끌어모았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신작 개봉이 연기되면서 재개봉 영화가 새롭게 사랑받고 있다.
영화 지난해 첫 개봉한 '날씨의 아이'와 '페임',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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