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특허출원 '껑충' 6년 만에 최대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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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특허출원 '껑충' 6년 만에 최대 폭 상승

전년 比 해외출원 10.9%·해외등록 8.8% 증가
국내 기업 인식 변화·특허청 지원 확대 등 요인

  • 승인 2020-03-24 16:30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특허청
우리 기업과 국민의 해외 출원 특허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글로벌시장을 선점을 위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의 주요 지식재산 4개국(IP5) 대상 해외 특허 출원 건수는 총 6만 6792건으로 2018년 6만 186건보다 10.9%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IP5(Intellectual Property5)는 세계 특허출원 80%를 점유하는 미국·중국·유럽·한국·일본이다. 내국인의 전체 해외특허출원 중 IP5에 대한 특허출원 비중은 88.7%가량으로 해외 특허 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출원현황을 국가별 현황은 미국에 총 3만 6852건을 출원해 전체의 절반(55.1%)가량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1만 6019건, 유럽 8287건, 일본 5634건(11.1% 증) 순으로 출원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출원은 2016년 이후 하락 추세에서 지난해에 8.5% 반등했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IP5 해외 특허 등록 건수는 총 4만 2306건으로 2018년 3만 8860건 보다 8.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총 2만 1684건(9.6% 상승)이 등록돼 전체의 절반(51.2%)가량이며 중국 9437건(9.4% 증가), 유럽 7247건(15.8% 증가), 일본 3938건(6.2% 감소) 순이다.

특허청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출원 지원예산을 2018년 28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62억 원으로 117.2% 증액했다. 해외출원 지원건수도 2039건에서 2626건으로 28.8% 확대했다. 특허청은 올해 지원 규모를 더 늘려 총 117억 원을 지원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미래 기술패권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 간 기술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해외 지식재산권 선점은 특허·산업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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