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문화원은 공모를 통해 8개 부문에서 2억 322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기획' 부문에 선정돼 창작컴퍼니의 '미메시스 마임공연'과 '아카펠라 나린'의 아카펠라 공연 등 연간 총 12회 공연을 유치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전시기획은 대덕구의 김호연재를 주제로 10인의 작가들이 연출하는 '호연환생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덕문화원은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돼 각각 9000만원, 2090만원을 지원받는다.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은 대덕문예회관에 상주하게 된 극단 '새벽'이 김호연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을 포함해 9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재청의 고택과 종갓집 활용사업으로는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중심으로 소대헌 종가의 후손들에 의해 전해지는 음식 제조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5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대덕문화원은 올해 정월대보름 축제와 3.1절 재현행사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향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제11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와 전통민속놀이육성사업, 계족산 무제, 목상동 들말두레소리 등 다양한 지역축제를 주관해 지역 전통문화 보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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