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심의 결과 제조 불량과 세탁방법 부적합 등 사업자 책임이 53%에 달했다. 이중 제조·판매업자의 책임이 43.3%, 세탁업자의 책임이 9.7%였고 취급 부주의로 인한 소비자 책임은 17%에 불과했다.
책임소재가 제조·판매업자로 심의된 사례 2169건을 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제조 불량이 36.1%로 가장 많았고, 내구성 불량 31.2%, 염색성 불량 24.6%, 내세탁성 불량 8.1% 순이다.
특히 제조불량 784건 중 상표·로고·장식 등의 접착 불량이 가장 많은 109건에 달했다. 내구성 불량 676건 중에는 털빠짐 하자는 95건으로 2018년도에 비해 각각 51.4%, 61% 증가했다.
심의 요청 품목으로는 점퍼와 재킷이 13.6%로 가장 많았고, 바지 5.9%, 셔츠 5.9%, 코트 4.5%, 원피스 3.3%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에 부착된 취급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세탁 의뢰 시에는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인수증을 받고, 세탁된 제품은 가급적 빨리 회수해 하자 유무를 확인하라고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