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임시 이사회 장면[사진=연합뉴스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진정되는 듯하다가 추가 발생자가 나오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은 19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남녀 12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리그 재개·종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지만,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구단들은 현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에서 이달 중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가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지 못하고 시즌을 종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사상 초유의 조기 종료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들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의 이해관계에도 불구하고 리그 운영에 대한 대승적인 의견을 나눴다"면서 "현 상황을 좀 더 주시하고 신중하게 고려해 이달 중 재개 또는 종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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