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직원들의 업무 연속성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19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조직 안정화'를 위해 사무처를 '1처 3본부 1실 6부 1단'으로 개편한 가운데 이날 전보인사 초안 작업을 시작으로 다음 주 초 완료한다.
그동안 전종대 사무처장의 공백으로 조직·인사 개편이 더뎠지만, 지난 13일 시공직자윤리위 승인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 받으면서 이승찬 회장과 함께 사무처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조직개편의 핵심이었던 '체육진흥본부'는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
전문체육부와 생활체육부, 학교체육지원단으로 구분되는 체육진흥본부는 학교체육지원단을 신설해 교육청과 매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체육부와 생활체육부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한다.
이승찬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학교체육-엘리트 체육-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실현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기획조정본부'는 기획예산부와 인사총무부로 나눠 전문성을 강화한다.
기획경영부 당시 조직 내 사무업무가 한 사람에게 과부하 걸리면서 사무처 전반을 컨트롤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인력구조는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축소한다.
시체육회는 이번 전보인사에서 내·외부를 지원하는 '기획조정본부'와 '체육진흥본부'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외지원본부'는 종목육성부와 대외협력부(스포츠마케팅)로 운영하면서 인력을 8명에서 6명으로 줄인다.
대전스포츠과학센터는 명칭을 '스포츠과학지원실'로 바꿔 운영한다.
전종대 사무처장은 "이번 전보인사의 기본 바탕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가미한 부서 배치를 통해 조직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이르면 내주 초 발표할 예정으로 부서별로 3~4명으로 구성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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