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에스엔씨는 '충격완화 및 수분흡수 기능의 친환경 바닥재를 이용한 횡단보도용 바닥신호등' 특허를 획득했다.
진광에스엔씨에 따르면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신호를 점등해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해 보행 편의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다.
바닥형 보조장치는 교통신호제어기에 옵션보드를 설치해 보행신호의 신호 시간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보행신호등과 같이 연동돼 표출되는 장치다.
이런 가운데 진광에스엔씨는 교통약자와 '스몸비(smombie)족' 안전사고 예방대책으로 SMART 바닥신호등을 개발했다. 특히 스몸비족은 보행자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빈번하고 일반 보행자보다 사고를 당할 확률이 70% 이상 높다. 스몸비족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게임에 열중하며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평소 사람들의 시야 각도는 120~150˚인데 스몸비족은 10~20˚로 줄어들고, 주변 소리를 인지하는 거리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참가자 15%는 5m 내의 소리도 인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광에스엔씨는 전 세계적으로 스몸비 문제를 막기 위해 바닥신호등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진 대표는 "진광에스엔씨 제품은 스테인리스강(STS)의 외함과 외함의 외측 저면에 충격완화 및 수분흡수 기능의 친환경 바닥재를 일체로 형성해 케이스부를 구성해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통행과정에서 가해지는 외부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케이스부에 가해지는 외부압력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스부 내부에 탑재돼 땅속에 매립돼 있는 제어부의 전자제품에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폐형구조 및 6중방수기능(IP68)을 적용해 외부환경 요인에 의한 오작동 및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진광에스엔씨(주)가 개발한 SMART 바닥신호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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